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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민 기자]‘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산사나무 아래’의 헤로인 저우동위가 중국의 거장 장이모우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7일 오후 부산 CGV센텀시티에서 진행된 영화 ‘산사나무 아래’ 언론 시사회에서 주연 여배우 저우동위는 “처음 영화에 캐스팅 됐다는 얘기를 듣고 믿기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저우동위는 “처음 장이모우 감독을 만났을 때 ‘진짜 그 사람일까?’ 생각했다”며 “영광스러운 작업이었고, 찍는 과정에서 연기를 하는 방법도 가르쳤지만 사람으로 도리를 가르쳐 준 감독님이다”고 장이모우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산사나무 아래’가 데뷔작인 저우동위는 중국 무용학교에 입시를 보던 중, 장이모우 감독에 의해 발탁 되면서 배우로 데뷔했다.
오스카상 후보로 3차례나 이름을 올린 중국의 대표배우 장이모우 감독의 최신작인 ‘산사나무 아래’는 지난 2007년 중국에서 출간된 이래 300만부 이상이 팔리며 베스트 셀러가 된 아미(Aimi)의 원작소설 ‘산사나무의 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2007년 최고의 중국어 소설’로 선정되기도 한 원작은 작가가 실제 자신의 친구인 ‘징’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영화화 된 ‘산사나무 아래’의 주연은 장이모우 감독이 중국 전역에서 오디션을 통해 뽑은 신인배우 저우동위, 두오샤오를 발탁, 주연으로 채용했다.
문화 혁명기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다룬 ‘산사나무 아래’는 지난 9월 중국에서 개봉해 중국 영화사상 가장 많은 관람객을 동원했다.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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