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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타블로(30, 캐나다명 다니엘 선웅리)의 학력 위조 의혹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서초경찰서가 8일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 여부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해 11월 한 네티즌이 “스탠퍼드 대학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이름이 없다”고 제기해 불거진 타블로의 학력논란은 공식적으로 일단락 됐다.
1년을 끌어 온 타블로의 학력논란과 관련한 쟁점의혹 3가지는 타블로(다니엘 선웅리)가 진짜 스탠퍼드를 졸업했는가, 타블로가 ‘다니엘 선웅리’와 동일 인물인가와 이중국적 문제다.
-타블로(다니엘 선웅리)는 스탠퍼드대를 졸업했나
경찰은 스탠퍼드 대학에 다니엘 선웅리의 학석사 성적·졸업증명서 자료를 요청 받아 대검 과학수사과 문서감정실의 진본 확인 후 수사를 진행해왔다.
조사결과 다니엘 선웅리는 1998년 9월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해 2001년 3월 졸업했으며 그해 4월 동대학 석사에 입학해 2002년 6월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니엘 선웅리가 타블로와 동일인물인가
다니엘 선웅리가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사실은 경찰 조사결과에 따라 확실해졌다. 문제는 그 다니엘 선웅리가 타블로와 동일인물이냐는 것.
타블로는 이미 자신의 캐나다 시민증을 공개해 캐나다 이름이 다니엘 선웅리인 걸 확인시켰다. 그리고 8일 경찰은 스탠퍼드대 한국동문회 관계자, 기숙사 생활을 함께한 동문 등의 참고인 진술을 토대로 타블로가 실제로 스탠퍼드대를 다닌 것을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타블로의 출입국 기록을 살펴본 결과 대학에 들어가 대학원을 졸업할 때까지 아홉 차례 입국했지만 모두 방학 때만 국내에 체류했다. 학력을 위조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사실 확인했다. 논란이 됐던 타블로가 재학시절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했다는 부분은 방학 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난 것.
앞서 1일 방송된 MBC 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편에선 당시 스탠퍼드대를 다닌 다니엘 선웅리는 동명이인 없이 타블로 한명임을 확인했다. 또한 방송에선 타블로가 대학 재학시절 교내 식당에서 샌드위치를 만드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모습을 찍은 영상도 공개했다.
이런 일련의 증거들을 확인했을 때 타블로가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다니엘 선웅리’라는 것은 확실시된다.
-타블로 이중국적으로 병역을 기피했다?
학력논란과 더불어 타블로의 발목을 잡은 건 이중국적 문제였다. 타블로는 이중국적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경찰에 따르면 타블로는 1980년 7월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88년 8월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그리고 1992년 11월에 캐나다 국적을 취득해 한국 국적이 자동으로 상실됐다.
이후 94년 8월 서울국제학교에 입학했고 98년 졸업 후 같은해 9월에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했다. 경찰은 서울국제학교에 사실을 확인한 바 다니엘 선웅리가 서울국제학교 졸업 후 스탠퍼드 대학에 진학했다는 확인서를 통보 받았다.
따라서 타블로는 이중국적자가 아니다. 한국 국적은 없고 캐나다 국민이 되는 셈. 한국 국적이 없기 때문에 병역과 관련된 의무도 자연히 적용될 수 없다.
이로써 그동안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온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등은 그 당위성을 잃게 됐으며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찰은 타블로의 학력논란을 주도해온 네티즌 '왓비컴즈'의 신상을 파악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타블로. 사진=MBC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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