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태균(지바 롯데)이 세이부와의 클라이맥스(CS) 1차전서 팀 역전극의 발판이 되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태균은 9일 오후 1시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클라이맥스 스테이지1 첫 경기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출전해 5타석 4타수 1안타 2타점 사구 1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세이부 1선발로서 14승 8패를 기록한 와쿠이 히데아키와 맞대결한 김태균은 2회초 이마에 도시아키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출루했지만 도루에 실패, 기회는 다음 회로 넘어갔다.
2회말 세이부 나카무라 다케야에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 0-1로 리드당한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와쿠이의 몸쪽 140km 슈트를 끌어당겼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서는 와쿠이의 변화구에 등을 맞아 사구로 출루했다. 와쿠이는 커브를 던졌지만 볼이 일찍 손에 빠지고 말았다.
김태균은 7회초 4번 사부로의 4구와 후쿠우라 가즈야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는 와쿠이의 몸쪽 슈트를 때렸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9회말 1사 만루서는 세이부의 마무리 브라이언 시코스키의 초구를 통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후쿠우라의 홈런으로 6-5 리드를 잡은 11회초에서는 바뀐 투수 오사다 쇼이치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지바 롯데는 1-5로 뒤진 9회초 김태균과 사토자키 토모야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지며 5-5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11회초에서는 후쿠우라가 세이부 도이 요시히로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6-5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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