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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라이트와 센터를 겸업시키겠다"
GS칼텍스 조혜정 감독이 "올 시즌 앞두고 배유나를 라이트와 센터 겸업시키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조 감독은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서 배유나에 대한 포지션 생각을 밝혔다.
한일전산여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7-2008시즌 신인드래프트서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배유나는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팀 사정상 센터로 플레이하면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조혜정 감독은 취임부터 배유나의 포지션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 현재 배유나는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상태다. 정대영이 돌아온 상태서 조 감독은 배유나를 활용해서 공격적인 팀으로 변모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조혜정 감독은 "(배)유나를 라이트와 센터를 오가면서 플레이를 시키겠다"며 "유나에 대해 '포지션 문제인지 아니면 건강상태인지' 고민을 했다. 결론은 건강 상태라고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국인 선수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서 센터와 라이트의 비율이 8대2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세트별 20점이 넘었을 때 세터를 빼고 백업 센터를 투입했을때 배유나의 포지션을 라이트로 돌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혜원의 부진한 모습이 계속 이어진다면 배유나의 라이트 비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조 감독은 "유나가 토스 구질이 좋다는 것도 감안했다.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함도 있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 조혜정 감독.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KOVO)]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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