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민 기자]현빈과 탕웨이가 주연한 ‘만추’(감독 김태용)가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최고의 인기 작품에 등극할 전망이다.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초청된 이 작품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이번 ‘PIFF’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만추’는 지난 8일 두 차례, 9일 두 차례 상영 됐지만 티켓을 구할 수는 없었다.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서기 시작한 국내외 영화팬들이 티켓을 모두 구입했기 때문이다.
한류스타 현빈의 출연작에 중화권의 인기배우 탕웨이가 출연한 이 작품은 아시아권 전체에서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만추’의 티켓을 구하기 위해 일부 영화팬들은 티켓 오픈 시간인 오전 8시 30분 보다훨씬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 또한 벌어지고 있다.
영화제 측이 작품의 예매를 당일 혹은 익일 상영에 대해 현장 예매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대 그랜드호텔에 위치한 티켓 박스에서 만난 현빈의 팬인 일본인 이시하라(43)씨는 “현빈의 새 작품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새벽부터 줄을 서서 겨우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조직위 측은 이 같은 ‘만추’의 열기에 8일 오전 10시에 상영을 1회 추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일부 영화의 인기로 인한 부작용 또한 크다. 5천원이면 구할 수 있는 티켓이 일부 인기 영화에 대해서는 암표값이 10배로 치솟는 등, ‘영화제’ 특수를 노린 일부 암표상들의 상술 또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인기가 없는 몇몇 영화의 경우 상영이나 무대인사 등이 취소되는 등, 인기작에 편중된 관객의 열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편 ‘만추’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11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만추의 주연 탕웨이-현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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