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두산 홍상삼이 팀을 2시즌 만에 한국시리즈로 이끌 수 있을까?
홍상삼은 1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서 선발로 내정됐다. 1차전서 선발로 출전했던 홍상삼은 3⅓이닝 4안타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던 그는 4회 한 차례 위기를 막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3차전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4차전 선발로 홍상삼을 내세울 것이다"고 말한 뒤 "투구 수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5시간이 넘는 연장 승부를 펼치면서 9명의 투수가 출전했다. 그러면서 투수진의 피로감이 높아진 상태다.
특히 포스트시즌 들어 중간계투진을 이끌었던 왈론드가 3⅔이닝을 던졌고 정재훈은 또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마무리로 출격하는 임태훈의 부활을 지켜봤지만 2⅓이닝과 투구수 41개를 기록하면서 4차전서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홍상삼이 맡은 역할을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이닝 이터'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만약에 5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초반에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두산 베어스 홍상삼.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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