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군대서 햄버거 치즈 2장 배식받아 이기적으로 몰려”

[마이데일리 = 김지섭 인턴기자] 가수 성시경이 군대 시절 겪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성시경은 10일 방송된 KBS 2TV ‘밤샘 버라이어티 야행성’에 출연해 군대에서 배식 중 벌어진 사연을 밝혔다. 싸이가 폭로한 “햄버거 때문에 자존심을 버렸다는”는 루머를 적극 해명한 것.

성시경은 “햄버거를 배식 받는데 난 배식 줄 끝에 서있었다”면서, “마지막에 햄버거 치즈가 많이 남길래 배식하는 취사병에게 치즈 남는 거냐고 물어보고 확인받아 두 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본 한 고참이 “넌 어떻게 이기적이냐”, “전우를 생각하지 않고 네 뱃속만 차리느냐”, “남은 안 배고프냐”며 성시경에게 핀잔을 줬다. 이에 억울한 성시경은 “사실 치즈가 남아 먹었습니다”라고 해명했고, 고참은 “아니면 말고”라며 돌아서 상황이 마무리됐다.

성시경은 이런 일화까지 기사화 되자 “군대에서 기사가 잘못 나가면 해명할 수도 없어 답답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성시경,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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