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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이효리가 산에서 눈물을 흘린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제동은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 이효리를 처음 산으로 데려간 사연을 공개했다.
김제동은 “이효리가 힘들어 하던 시기, 비싼 호텔 운동권을 선물로 준다고 하고 아침 일찍 이효리를 불러냈다”며 “그런 효리를 북한산으로 데려갔더니 속은 것을 알고 중턱까지 투덜대며 올라가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제동이 이효리에게 준 것은 수천만원짜리 호텔헬스권이 아닌 3만원짜리 북한산 연간입장권이었던 것.
이어 “정상에서 가니 (이효리가)물끄러미 경치를 바라봤다. (이어폰을 통해)음악을 들려주고 한번 보라고 자리를 비켜줬더니 펑펑 울더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효리가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서는 “아마 여러모로 심적으로 힘들었던 것이 있었던 듯 싶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제동은 산에 함께 오른 연예인 명단을 공개하며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이효리, 이다해, 보아, 유진, 비, 노홍철 등을 꼽던 김제동은 “노홍철과 산에 간 날, 처음으로 산이 싫었다” “비는 또 다람쥐 도토리 먹는 모습을 보고 '다람쥐가 포즈 취했다'며 신기해 하더라” 등 발언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인 김제동, 사진 출처=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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