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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아시아인 최초로 올해의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여성스포츠재단(Women's Sports Foundation)은 13일(한국시각) 김연아를 올해의 스포츠 우먼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재단은 "김연아가 지난 2009년 트로피 에릭 봉파르 대회 및 2009년 스케이트 아메리카 대회, 그랑프리 대회 등에서 연속으로 우승했고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국제스케이트 연맹 월드챔피언십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지난 2009년 8월부터 올 8월까지 많은 업적을 이뤘다"며 선정 이유를 전했다.
'올해의 스포츠 우먼상'은 미국의 전설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 빌리진 킹이 1974년 설립한 여성스포츠재단이 1993년부터 스포츠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남긴 스타를 선정해 수상하는 상이다.
김연아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5인으로는 장애인 스키선수 알라나 리콜스, 육상 산야 리처드, 요트 선수인 안나 투니클리프와 볼링의 켈리 쿨릭 등이었다.
이로써 김연아는 2004년 스웨덴 출신 골프선수 아니카 소렌스탐, 2007년 멕시코 프로골프 선수 로레나 오초아에 이어 비(非)미국인으로서는 세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아시아 여성 스포츠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김연아가 처음이다.
[김연아]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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