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최장신' 하은주 내세워 kdb생명에 신승 72-70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kdb생명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안산 신한은행은 13일 안산 와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11시즌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골밑을 장악한 하은주의 종료 3초전 결승골에 힘입어 72-70 간발의 차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만 실책 9개를 저질렀고 이틈에 kdb생명의 한채인이 10점을 뽑아내 16-20으로 끌려갔다.

2쿼터 들어서는 kdb의 김단비의 3점슛, 이경은에게 2점슛을 연달아 얻어맞았다. 2쿼터 후반 종료 1분 18초를 남기고 정선민이 kdb 홍현희와 신정자의 더블마크 사이로 레이업슛을 날린 후 착지하다가 부상을 당해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

전반을 30-32로 끝낸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전주원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3쿼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이연화의 3점슛과 김단비의 속공 성공으로 52-50의 2점차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승부의 분수령은 4쿼터에서 결정됐다. kdb생명의 한채진이 68-70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18초전 자유투 2개를 넣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 하은주가 종료 3초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신한은행의 이연화가 19점을 넣으며 하은주는 경기 종료 2초전 결승골과 함께 17점을 만들어냈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은주. 사진 = W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