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김세민(20)이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민은 14일 전남 무안군 무안컨트리클럽(파72, 6311야드)에서 열린 'KLPGA 2010 무안CC컵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솎아내며 총합계 7언더파 137타로(69-68) 드림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김세민의 드림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해 '2009 무안CC컵 KLPGA 드림투어 15차전'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김세민은(1번홀, 동A코스) 1번홀(파5, 503야드)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2번홀(파4, 373야드)과 6번홀(파4, 358야드)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 들어 김세민은 10번홀(파4, 385야드)과 11번홀(파3, 141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3번홀(파4, 379야드)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김세민은 17번홀(파4, 360야드)에서 세컨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5미터짜리 파세이브 퍼트를 성공했고, 가운데 18번홀(파4, 364야드)에서도 경사 2미터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세민은 "첫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어제도 같은 홀에서 보기를 하고도 잘 친 경험이 있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17번 홀부터는 우승에 대한 의식 때문에 샷이 조금 흔들렸지만, 워낙 퍼트가 잘 돼서 좋은 결과를 낸 거 같다"고 말했다.
김세민은 "무안CC컵 드림투어를 대비해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좋은 성적으로 우승까지 했으니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 내년에는 정규투어에서 꼭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3일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치며 첫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던 장하나(18·삼화저축은행)는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67-72)로 이으뜸(18), 최유림(20), 이명환(20)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세민. 사진 = KLPGA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