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한국어선 '금미 305호'가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다고 외교통상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새벽 인도양에 접한 케냐의 라무 10마일 해상에서 금미수산 소속 241톤급 대게잡이 트롤어선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납치된 어선에는 선장 김 모씨와 기관장 등 한국인 2명과 중국인 선원 2명, 케냐인 선원 39명이 있었고, 현재 모가디슈 북쪽 해적들의 본거지인 하라데데에 억류돼 있다.
이에 외교부는 피랍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주 케냐대사관에 현장대책본부를 설치해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미 305호'가 소속된 금미수산이 현재 폐업 중이며 케냐 선적이어서 해적과의 인질 석방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30만톤급 유조선 '삼호드림호'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으며 6개월이 넘도록 협상에 진전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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