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범호(29)가 전격 1군으로 승격되며 김태균(28·지바 롯데)과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는 18일 인터넷판을 통해 "지난 17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소프트뱅크가 타선의 부진에 이범호를 긴급 합류 시켰다"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1,2,3차전에서 4안타씩밖에 못 뽑은 가운데 지난 17일 야후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4차전에서 2-4로 패했다. 팀 타율은 .167로 부진하고 있다. 현재 롯데에게 3승 2패로 앞서있지만 한 경기를 더 내준다면 일본시리즈 진출이 불가능해질수도 있다. 이때문에 이범호를 영입시키며 타선의 부활을 시도한 것이다.
이범호는 올시즌 1군에서 48경기에 출전했지만 .228 4홈런 8타점으로 부진한 채 2군으로 강등됐다. 고지 감독의 호출을 받기 전까지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피닉스 교육 리그에 참가하고 있었다.
소프트뱅크의 아키야마 고지 감독은 이 매체를 통해 "이범호의 선수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라며 타선을 재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범호는 엔트리에 합류로 팀의 위기에서 구해줄 '해결사'로서의 기회를 잡은 것과 동시에 지바 롯데의 '거포' 김태균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금까지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인이 맞대결을 펼친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
[소프트뱅크 이범호]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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