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정규리그 1위에 대한 어드밴티지가 없다"
홈에서 2연승을 거두고 대구로 건너온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정규리그 1위에 대한 어드밴티지가 아무 것도 없다"며 쓴소리를 해댔다.
김성근 감독은 18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벌어지는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4연승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우리 팀에게 어드밴티지 1승을 줬으면 금방 끝날 것이다. 다른 리그와 달리 우리는 한쪽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어드밴티지를)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07년부터 이야기를 했지만 왜 3경기를 잠실에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기준이 없다"며 "1위를 해도 원정경기가 너무 많다.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에는 이런 것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 2002년 LG시절 이후 8년 만에 대구에서 한국시리즈를 하는 것에 대해선 "내가 그렇게 늙었나. 8년 만에 해서 그런지 상대팀 멤버가 다 바뀌고 나만 남은 것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3차전 예상에 대해 "어제 하루 쉰 것이 변수가 될 것 같다. 삼성도 이틀 동안 우리와 경기를 해서 어떻게 할지 알고 있을 것이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SK 김성근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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