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제 1승 남았다. 한국시리즈 3번째 승리의 원동력은 '이어던지기'였다.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SK가 삼성을 4-2로 꺾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무엇보다 투수들의 이어던지기가 일품이었다. 선발투수 카도쿠라 켄이 2이닝을 던진 게 전부였지만 카도쿠라에 이어 이승호(37번)-전병두-정우람-정대현-송은범-이승호(20번)가 차례로 등판하며 삼성 타선을 2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선발투수 카도쿠라에 이어 이승호(37번)가 등판한 것에 대해 "전병두로 가려고 했는데 볼이 안 좋다고 했다. 이승호(37번)가 문학 때부터 좋다고 보고가 들어왔다. 과감하게 한 것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도쿠라가 많은 이닝을 버티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카도쿠라가 (한국시리즈 등판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다. 오늘 그만큼 던졌으니까 내일 중간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한 김성근 감독은 카도쿠라가 오는 19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등판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카도쿠라는 2이닝 동안 투구수 47개를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은 마무리투수 송은범이 9회말 위기를 맞은 상황을 떠올리며 "송은범이 무너진 것은 투구 템포가 빨랐다기 때문이다. 리듬이 빨라져서 위험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K는 송은범이 흔들리자 주저없이 이승호(20번)를 투입시켜 마무리지었다.
[SK 김성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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