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멤버 이종현이 음악에 대한 영화를 찍으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바꾸게 됐음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어쿠스틱’ 언론 시사회에서 이종현은 “우리도 작년에 일본에서 인디 생활하면서 공부해 인디의 마음을 잘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종현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도 그 때 생각이 많이 나서 집중할 수 있었다”며 “그 동안은 우리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촬영하고 하다 보니 우리는 편안하게 음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종현은 “(음악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어쿠스틱’은 음악과 영화를 연결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작품으로, 20대 청춘들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만든 영화다.
먼저 첫 에피소드는 신세경이 라면을 먹어야만 살 수 있는 희귀병에 걸린 싱어송 라이터로 출연해, 자신의 노래 ‘브로콜리의 위험한 고백’을 올리기 위해 병원을 탈출한다.
두번째로 등장하는 것은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기타 이종현(상원 역)과 강민혁(해원 역)이 등장해 굶주림을 이기지 못해 기타를 팔게 되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들로 등장한다.
마지막으로는 2AM 멤버 임슬옹(지후 역)와 백진희(진희 역)의 만남을 그렸다. 전쟁이 지속되는 미래의 세계에서 한 팔이 기계로 된 소녀 ‘진희’는 공대생 ‘지후’를 만나게 되고, ‘지후’는 ‘진희’가 듣고 싶은 과거의 음악을 찾아 나선다.
신세경, 임슬옹 등이 주연을 맡고 유상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음악 영화 ‘어쿠스틱’은 오는 28일 개봉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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