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공효진이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자신의 신작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공효진은 “사실 우리 영화가 ‘불친절 하다’ 생각은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간단하게 본다면 옛 연인들의 재회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불교적 종교관에 입각한 장치인 소와 연꽃, 그리고 절의 화재 등 다양한 영화적 요소를 담고 있다.
공효진은 이 같은 영화의 복잡함에 대해 “우리나라 영화팬들의 시선이 발전했기에 믿고 있다”며 “극장 뿐만 아니라 나중에 케이블 등에서 다시 이 영화를 볼 때 색다른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소똥만 치우다 청춘을 보낸 ‘선호’(김영필 분)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먹보 분)를 팔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런 ‘선호’에게 7년 전에 사라진 옛 애인 ‘현수’(공효진 분)가 나타나고, 그런 두 사람과 한 마리의 소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공효진, 김영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오는 11월 4일 전국 극장에 개봉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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