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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전 소속팀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창단 49년만에 '꿈의 무대'인 월드시리즈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텍사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6-1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1996, 98, 99년 무려 3차례나 자신들의 발목을 잡았던 최고명문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는데 감격이 더욱 컸다.
1회말 1사 1,3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홈을 밟아 기선을 제압한 텍사스는 5회초 1사 3루에서 선발 콜비 루이스의 폭투 때 3루 주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홈으로 쇄도해 동점을 내 줬다.
하지만 곧바로 5회말 2사 1,3루에서 게레로가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상대 선발 필립 휴즈를 강판시켰고 후속 타자 넬슨 크루스가 바뀐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우월 2점홈런으로 두들겨 승기를 잡았다.
7회말 1사 만루에서도 이안 킨슬러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마이클 영을 불러들여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 선발 루이스는 8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의 역투로 첫 월드시리즈 진출의 선봉에 섰으며 양키스 선발 휴즈는 4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져 팀 탈락의 원흉이 됐다.
[승리를 기뻐하는 텍사스의 엘비스 앤드루스(왼쪽)-이안 킨슬러.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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