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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4년 계약이 끝나는 이승엽(34)이 소속팀과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스포츠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24일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승엽과 마무리 마크 크룬이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에서 퇴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승엽은 일본에서 현역 연장을 희망하고 있어 다른 구단으로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밀려 대부분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 1군 성적은 56경기에 출전해 .163 5홈런 11타점. 시즌 막판 1군에 올라오기는 했지만 성적 부진은 이어졌고 주니치와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일본 언론들은 이승엽에 대해 "지난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한 이승엽이 .323 41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공헌했고 비시즌때 4년 대형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07년 엄지 손가락 부상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엽이 내년에 35세가 되지만 장타력이 건재하고 다른 팀으로 이적해 부활을 목표로 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승엽과 함께 퇴단할 것으로 예상한 마크 크룬에 대해서는 "올 시즌 52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25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방어율이 4점대(4.26)로 수호신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부족했다"고 평가 절하했다.
하지만 크룬은 언론과의 인터뷰서 "다시 요미우리의 마무리로 돌아올 것이다"며 재계약 의지를 나타냈다.
[요미우리 이승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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