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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피오렌티나 소속의 루마니아 국가대표 공격수 아드리안 무투가 이번에는 폭행으로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지난 1월초 열린 리그 경기에서 금지 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지난 4월초 1년간의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던 무투는 4월말경 최종적으로 10개월 출전 정지가 확정됨에 따라 다가올 10월 29일이면 다시금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최근 보도를 통해 무투가 한 나이트 클럽에서 종업원에게 폭력을 휘둘러 문제를 일으키는 사고를 일으켰다고 보도하며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피오렌티나의 구단주인 디에고 델라 발레는 무투가 일으킨 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하며 “클럽 차원에서 정확히 조사해 본 뒤 문제가 있다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무투는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휘둘렀으며 해당 종업원은 코뼈가 부러지고 뇌진탕 증세를 일으키는 등 크게 다쳐 응급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까지 사후 처리가 어떻게 이루어질 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 종업원은 무투에 대해 소송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언급한 대로 무투는 다가오는 29일이면 다시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징계를 받게 되면 그의 복귀 시기는 좀 더 늦춰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오렌티나의 감독인 시니사 미하일로비치는 무투를 옹호하는 모습이다. “무투는 나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선수다. 실수는 했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이고 언제든 팀에 돌아온다면 그의 자리는 남아 있을 것이다”라는 것이 미하일로비치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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