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국민 타자' 이승엽(34)가 일본에 남아 다른 구단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 는 26일 인터넷판을 통해 "일본에서 야구하고 싶다"라는 이승엽의 뜻을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요미우리 퇴단이 거의 확실시 된 이승엽이 "센트럴리그, 퍼시픽 리그는 관계 없이 일본에서 야구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12개 구단 어느 곳이든 상관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승엽은 "이대로 한국에는 돌아갈 수 없다. 한국에 돌아갈 때는 일본에서 훌륭한 성적을 남기고 나서 갈 것이다"라며 "요즘 몇년동안은 제대로 시합을 할 수가 없었다. 나의 존재를 어필하고 싶다"라며 설욕의 뜻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이승엽은 "마지막 1년 정도는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현역을 끝마치고 싶다"라고도 이야기하면서도 우선은 일본에서의 거취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포츠호치'는 이승엽이 2006년에는 타율 3할 2푼 3리, 41홈런, 108타점을 기록한 바 있고 장타력은 아직 건재하다고 전하며 타 구단으로의 영입 제기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일본에서 아직 야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이승엽]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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