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찬 "韓·美 국적 다 있다. 허나 한국사람으로 가겠다"…軍 자원입대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미국 시민권자인 '엄친아' 가수 유승찬(28)이 입대 소감을 밝혔다.

유승찬은 26일 오후 12시께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서 "추운 날씨에 많이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평소 눈물이 나와 많이 울 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의외로 덤덤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국 유학생활을 오래했다. 미국에 있을 당시에도 미군에 입소할 생각이 있었다"며 "한국에 돌아와 아버지와 상의 끝에 군복무를 결정하게 됐다"고 입대 계기를 밝혔다.

또 "미국 시민권이 있는데, 한국 국적을 취득해서 군대를 가는 것이다. 현재 미국 시민권과 한국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이슈가 된 부분에 대해 언급을 했다.

마지막으로 유승찬은 "빨리 들어가서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며 "한국 사람으로 간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잘 적응하고 즐기면서 군생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노스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유승찬은 지난 2008년 KBS 2TV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 OST 주제곡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통해 데뷔했다. 유승찬은 동광그룹 유내형 회장의 막내 아들로 알려져 있다.

[유승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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