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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용우 기자]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시즌 만에 주전으로 복귀하는 현대건설 염혜선(세터)이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12월 5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경남 진주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염혜선은 연습경기를 통해 토스워크 감각을 익히는데 중점을 뒀다.
당초 현대건설은 라이트 황연주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염혜선과 한수지(인삼공사)를 놓고 고민을 했다. 한수지도 챔프전을 통해 기량이 발전했지만 장래성을 보고 선택한 선수가 염혜선이었다.
황현주 감독은 "장래성을 보고 혜선이를 선택했다. 작년에는 대표팀에 들어가면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면서 대신 들어간 (한)수지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세터를 많이 맞춰봐야 한다. 걱정도 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고 있다"고 평했다.
목포여상을 졸업하고 2008년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염혜선은 당시 홍성진 감독의 기대 속에 주전으로 발탁됐다. 하지만 부담감과 함께 토스워크가 일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한수지에 이어 백업 멤버로 활약했다.
염혜선도 "작년 수지 언니가 주전으로 나서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며 "사실 '혼자서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걱정과 함께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확실히 자리를 잡겠다. 감독님도 내가 부담감을 갖는 것을 덜어주려고 한다"라며 "주위에서 세터가 바뀐 것에 대한 우려감도 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현대건설 염혜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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