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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울버햄튼전서 올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초반 부진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2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0-11시즌 칼링컵 4라운드서 3-2 승리를 거뒀다. 특히 박지성은 이날 경기서 후반 24분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려 맨유의 승리를 거들었다.
박지성은 올시즌 초반 꾸준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은 지난달 "올시즌 나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이유를 잘 모르겠다. 아직 올시즌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할 만큼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전에선 무릎 통증으로 인해 결장해 장기 결장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영국 '타임즈'는 지난 22일 박지성을 올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날 10명의 선수 중 한명으로 점쳤다. 최근에는 가레브 베일(웨일즈)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박지성은 부상 우려에 이은 이적설로 팀내 입지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울버햄튼과의 칼링컵 경기서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특히 칼링컵 경기에선 베베, 마케다. 오베르탕, 깁슨 같은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선수들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퍼거슨 감독은 신예들로 구성된 공격진을 구성한 가운데 지난 2005년 맨유에 입단해 경험이 풍부한 박지성을 출전시켜 믿음을 보였다.
박지성은 울버햄튼전에서 전반 24분 자신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케다가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중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서 득점 장면 뿐만 아니라 후반 9분에는 캐릭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후 오른발 유효 슈팅으로 마무리 하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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