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수비에 대한 부분은 100점을 주고 싶다. 약속한 대로 수비가 잘 됐다"
팀의 4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라는 결과까지 낳은 부산 KT의 전창진 감독이 팀 선수들의 수비 플레이에서 흡족함을 드러냈다.
부산 KT는 27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21점을 올린 제스퍼 존슨과 15점을 넣은 박상오와 조동호의 활약에 힘입어 82-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승 1패를 기록한 KT는 같은 날 경기를 치렀던 서울 삼성이 원주 동부에 패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우리 팀은 분명히 공격보다는 수비 위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수비에 대한 부분은 100점을 주고 싶다. 약속한 대로 수비가 모두 잘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표명일이 체력적으로 마지막에는 좀 주춤했지만 정신적인 부분은 강해서 체력적인 부분을 극복했다. 오늘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전 감독은 이날 15점을 넣으며 맹활약한 조동현과 박상오를 높이 사며 "조동현, 박상오는 훈련을 열심히 해줬다. 훈련을 열심히 한 선수들이 막상 경기에서 못하면 감독으로서 마음이 아픈데 노력으로 두 선수가 팀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서 고맙고 만족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전 감독은 "시즌 전 조성민의 아시안게임 차출과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대략적인 큰 그림조차 잡지 않았다"며 그간 어려움을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전지훈련을 지켜본 사람들은 좀 걱정스러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동현과 박상오가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표명일이 리딩을 안정적으로 해줘서 지금 잘 나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4연승을 거둔 부산 KT의 전창진 감독.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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