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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29)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27일(이하 현지시각)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박지성이 "현재 맨유를 떠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시즌이 끝난 뒤에야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라며 "울버햄턴전 결과에 기쁘고 내 활약에도 만족한다. 최근 활약이 좋지 못했는데 발전이 있었던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한 내용을 전했다.
맨유의 박지성은 최근 스토크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결장하며 위기론이 대두됐다. 때 맞춰 영국 현지 언론들도 잇따라 박지성의 불안한 입지에 대해 보도해 박지성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 보였다. 특히 지난 24일 영국 매체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맨유가 토트넘의 왼쪽 측면 자원인 가레스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박지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하며 이적설을 부추겼다.
하지만 박지성은 26일 울버햄턴과의 칼링컵 4라운드에 선발 출장해 후반 25분 팀의 두번째 골이자 자신의 시즌 2호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선보이며 실력으로 위기론을 종식시켰다.
한편, 울버햄턴전에서 어린선수들을 이끌고 공격을 전개했던 박지성은 'MUTV'를 통해서 "맨유에는 항상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이 있고 그들에게 기회를 준다"며 "이런 시스템은 맨유를 더욱 강하게 하고 어린 선수들 또한 기회를 잡으면서 더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기회는 그들의 미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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