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제 2의 송강호’로 불리는 배우 송새벽.
올해만 해도 ‘방자전’에서 ‘변학도’로 분해 능청스럽고 변태적인 연기를 보이더니 ‘해결사’에서는 어리버리한 형사 역할을,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는 류현경에게 사랑 고백을 못해 쩔쩔 매더니 나중에는 바람까지 피는 팔색조 변신을 선보였다.
충무로에서 2010년 가장 두각을 드러낸 배우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송새벽이 그 동안의 노고를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보상받을지를 놓고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송새벽은 이날 대종상 시상식에서 ‘신인 남우상’과 ‘남우 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돼 있다.
‘신인 남우상’ 부문에는 최승현(빅뱅 탑, 포화속으로), 엄기준(파괴된 사나이), 정우(바람), 최다니엘(시라노:연애조작단)과 경합을 벌이지만 내실에서는 송새벽이 단연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그의 수상이 확실시 되는 ‘남우 조연상’에서는 유준상, 유해진(이상 이끼), 전국환, 천호진(이상 악마를 보았다) 등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으로 올해 말에는 대작 ‘제 7광구’에 한창 참여 중이고, 2011년에는 ‘위험한 상견례’까지 송새벽의 위상은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 송새벽이 대종상에서 2관왕에 올라 ‘제2의 송강호’ 자리를 확고히 굳힐지 주목된다.
[사진 = 송새벽]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