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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캐나다를 꺾고 세계선수권서 첫 승을 신고했다.
박삼용(인삼공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후 일본 오사카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D조 경기서 캐나다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4)으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30일 도미니카공화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황연주를 라이트, 김연경을 레프트로 출전시킨 대표팀은 1세트 11-11서 한송이와 김연경의 득점포가 터지며 연속 6득점했다. 이어 양효진의 시간 차 공격과 황연주의 직선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대표팀은 24-19서 김연경의 중앙 후위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대표팀은 황연주의 틀어치는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상대 범실까지 이어지며 23-18로 도망갔다. 이어 캐나다 공격 범실과 서브 범실로 점수를 보태며 25-19로 세트를 빼앗았다.
승기를 굳힌 대표팀은 3세트에서도 여유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3세트 양효진의 개인 시간 차 공격과 황연주의 백어택 공격으로 앞서나간 대표팀은 캐나다 공격수 파반의 범실과 양효진의 블로킹, 임명옥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며 16-8로 도망갔다.
대표팀은 캐나다 라우렌 오릴리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5점 차로 쫓겼지만 황연주의 시간 차 공격과 서브 에이스, 파반의 공격 범실, 김연경의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쓸어담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황연주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 1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도 14득점(블로킹 1개)를 기록했다. 한송이도 6득점으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캐나다는 도로공사 입단 예정인 사라 파반이 15득점을 기록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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