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창원 김하진 기자] 창원 LG를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차지한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43) 감독이 팀 승리를 이끈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둘이 합작하여 67점을 넣은 문태종과 서장훈의 활약에 힘입어 87-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전날 최하위 안양 인삼공사에게 첫 승리를 안겨준 패배의 설욕을 씻으며 6승 2패로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3쿼터까지 수비도 좋았다. 4쿼터까지가서 안 좋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문태종과 서장훈 덕분에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팀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이날 동생 문태영과 함께 첫 맞대결을 펼친 문태종에 대해서는 "동생과의 대결에서 문태종이 문태종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감독으로서는 고맙다"고 말했다.
30점을 넣으며 문태종과 호흡을 잘 맞췄던 서장훈의 공로도 높이 산 유 감독은 "어제 인삼공사에게 패배를 당한 상황에서 선수들과 함께 이기고자 하는 열정이 좋았다"는 찬사도 보냈다.
또한 문태종과 서장훈 외에도 묵묵히 경기를 치뤄준 다른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유 감독은 "이현호와 이병석은 기록지를 보면 항상 하얗다. 하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없으면 안될 존재"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이번 1라운드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점차 보완해 나갈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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