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내 엉덩이, 다 뽕이었어” 영상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NE1의 산다라박이 태양의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산다라박은 태양의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던 사실을 밝혔다.

산다라박은 “양현석 사장님의 지시로 태양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됐다”며 “왜 하필 나인지 속상했는데 ‘아이 니드 어 걸’의 가사가 딱 내 얘기였다”며 “하지만 다른 가사 중에 ‘몸매도 예쁜’이란 부분이 있는데 태양이 ‘그건 아니잖아’라며 놀렸다’고 말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볼륨감이 부족하긴 하다. 그런데 하필 의상이 몸에 딱 붙는 섹시한 원피스였다”면서 “걱정 끝에 스타일리스트가 비밀 병기를 준비했다. 바로 ‘엉뽕(엉덩이 뽕)’이었다”고 솔직히 고백해 출연진에게 웃음을 줬다.

하지만 산다라박은 “안무 중에 태양이 내 배를 살짝 건드리는 부분이 있는데 ‘엉뽕’이 있는 쪽을 만지더니 ‘배가 왜 이렇게 단단하냐’고 물어 당황했다”며 “게다가 갑자기 엉덩이를 치는 안무도 추가됐다. 태양이 내 엉덩이를 치더니 표정이 이상했다”고 당황스런 순간을 고백했다. 그러나 산다라박은 “다행히 태양이 배와 엉덩이 모두 근육 때문에 단단한 줄 알더라”라며 '모든께 뽕이야!'라고 외치는 사과의 영상편지까지 남겨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산다라박 외에도 박봄, 가인, 닉쿤, 광희, 우영, 윤손하, 싸이, 윤승아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대결했다.

[‘엉덩이 뽕’ 에피소드를 고백한 산다라박. 사진 = SBS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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