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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뮤지컬 배우 임태경(37)과 박소연(31)이 결혼 8개월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태경은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서편제’, ‘모차르트’등 대형 뮤지컬의 주인공을 맡아 다양한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여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뮤지컬계의 스타로 지난 해 ‘로미오와 줄리엣’을 하면서 박소연과 만나 지난 해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올 봄 각자의 길을 택해 파경을 맞이했다. 결혼 8개월만의 이혼이다.
이혼 후 각자 조용한 행보를 해왔던 두 사람을 두고 지난 여름부터 파경설이 솔솔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최근들어 부쩍 임태경과 박소연의 결별설이 뮤지컬 관계자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다.
하지만 임태경은 개인적인 아픔을 겪으면서도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작품 활동을 해왔고, 지난 7일 ‘서편제’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공연을 마친 임태경에게 이혼 사실에 대해 직접 확인 취재를 한 케이블 채널 Y-STAR ‘스타뉴스’취재팀은 지난 8일 밤,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직접 만나 어렵사리 그의 심경을 들을 수 있었다.
임태경은 "지난 주말까지 뮤지컬 ‘서편제’의 공연에 참여했다"고 근황을 전한 뒤 "이혼 사실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 다만,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고, 이혼 사실을 팬들에게 어떤 형식으로 알려야 할 지 고민하고 있었을 뿐이다"라며 우려했던 것과 달리 담담하게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임태경은 "어떤 부부라도 이혼 할 때는 둘 만의 사연이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 앞에서 잘 살겠다고 결혼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만으로 마음 아프고 죄송할 따름이다"며 더 이상의 이야기를 하지 않기를 원했다.
뮤지컬 배우로는 선후배이기도 한 박소연과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하는 취재진에게 임태경은 "박소연씨와도 추석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며 "그녀가 원하는 소망을 꼭 이뤄가길 바랄 뿐이고, 나 역시 팬들에게 실망주지 않도록 더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스타 임태경의 이혼 소식은 9일 오전 11시에 방송됐고 오후 5시 Y-STAR ‘스타뉴스’에서 재방송된다
[사진 = 박소연-임태경]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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