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허정무 MBC 해설위원이 아시안게임 첫 해설을 무난하게 마쳤다.
허정무 해설위원은 13일 오후(한국시각)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3차예선 팔레스타인전 중계에서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췄다.
허 위원은 경기 시작전부터 경기를 전망하며 노련한 말솜씨를 선보였다. 허 위원은 전반 이른 시간에 연속골이 터지며 2-0으로 앞서가자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침착해지며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해설을 이어갔다.
허 위원은 오랜 축구 경력과 남아공 월드컵 경험을 바탕으로 맛깔나는 해설을 보였다. 후반 13분 팔레스타인 선수가 박희성에게 태클을 가한 뒤 부상을 입어 일어나지 않자 "본인에게 받을 카드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끌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후반 17분 김정우가 교체투입되자 남아공 월드컵 때를 회상하며 "월드컵 때 김정우 선수는 성실하게 제 몫을 다했다"고 한 뒤 김정우의 투입으로 윤빛가람이 수비 부담을 덜어 공격하기 편할 것이다"며 경기 분석을 이어갔다.
허 위원은 중계 중 유머있는 해설도 빼놓지 않았다. 후반 박주영선수가 프리킥을 실축하자 "아직 시차적응이 안됐다"며 박주영 선수를 옹호하며 유머있는 해설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한국은 윤빛가람, 박주영, 박희성의 연속골로 팔레스타인을 3-0으로 이겨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허정무 MBC 해설위원.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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