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친구 사이인 정근우(SK)와 추신수(클리블랜드)가 대만을 제압하는데 선봉이 됐다.
한국은 13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벌어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예선 1차전 경기서 추신수(클리블랜드)의 연타석 홈런과 선발 류현진(한화)의 호투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뒀다.
2번 타자로 나선 정근우는 이날 4구 2개를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추신수도 연타석 홈런을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정근우와 추신수는 1982년 부산고 동기로 오랜 친구사이다.
이대호(롯데), 김태균(지바 롯데)과 함께 이들은 2000년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서 한국이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이날 경기서도 1회초 정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추신수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고 3회말에서는 정근우가 4구로 출루한 상황서 추신수가 또 다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작렬시켰다.
추신수가 폭발하자 정근우도 힘을 냈다. 4-1로 쫓긴 상황서는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과거 세계선수권대회에 영광을 재연하려는 듯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이들의 활약이 금빛으로 바뀔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정근우(왼쪽)-추신수. 사진 =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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