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저우 강지훈 기자] 8년만의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조범현 감독이 오는 18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개최국 중국과의 준결승전에 좌완투수 양현종(22·KIA)을 선발 예고했다.
조 감독은 16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티야구장에서 열린 파키스탄과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조별예선 B조 최종전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7-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둬 3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중국과의 준결승전 선발로 (양)현종이를 생각하고 있다. 불펜 투수도 총동원할 예정이다. 결승전과 이틀 연속 던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안지만, 정대현 등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이 모두 괜찮다"고 예고했다.
이날 상대가 약체임에도 '추태호' 트리오를 모두 선발 출장시킨 것에 대해서는 "타자들이 경기를 치르며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데다 홍콩이나 파키스탄 투수들이 국내에 많지 않은 유형들이라 타이밍 맞추기가 어렵다. 방심하지 않고 최고의 전력으로 싸운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결승 상대로 꼽히는 일본 혹은 대만의 전력에 대해서는 "아직 일본은 직접 싸워보지 못해 확언하기 힘들고 대만은 역시 스윙 파워가 좋더라. 잘 맞으면 바로 장타가 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디"고 분석했다.
[사진 = 조범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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