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얼마나 더 강해질 것인가. 샤크-코비 시대(2000-02)이후 9년만에 미국프로농구(NBA) 3연패에 도전하는 명문구단 LA 레이커스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NB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주전 센터 앤드류 바이넘은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 버라이즌센터에서 열리는 2010-11시즌 NBA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마침내 이번 시즌 데뷔를 치른다.
바이넘은 지난 7월 오른쪽 무릎 반월판 찌꺼기 제거 수술을 받았고 5개월동안 성공적인 재활과정을 거쳤다. 지난 시즌 65경기에서 평균 15점 8.3리바운드 1.4블록슛을 기록한 바이넘의 가세로 가뜩이나 강한 레이커스의 라인업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바이넘의 복귀로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이는 파우 가솔. 가솔은 올 시즌 바이넘을 대신해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22경기 평균 19.8점 11.6리바운드 2.09블록슛의 MVP급 성적으로 레이커스를 16승 6패, 서부콘퍼런스 퍼시픽지구 선두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매 경기 39분씩 골밑에서 사투를 벌이느라 최근에는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바이넘이 가세하면 휴식시간을 벌 수 있어 과부하를 예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가솔과 더불어 바이넘의 공백을 메우며 맹활약하고 있는 라마 오돔도 기존의 식스맨 보직으로 돌아가 좀 더 여유있는 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당장 213cm 129kg의 샤킬 오닐급 체격을 지닌 바이넘의 가세로 레이커스의 골밑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2005-06시즌 입단 이래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던 바이넘의 전력때문에 당분간은 무리시키지 않고 출장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앤드류 바이넘. 사진제공 = NBA]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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