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선수로 선택한 브라이언 코리. 한국시리즈서 우승을 원하는 롯데로써 투수 코리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리는 롯데 구단이 자매 구단인 지바 롯데의 추천을 받아 선택한 선수다. 올 시즌까지 사령탑을 맡았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직접 외국인 선수를 선택한 것과는 다른 부분이다. 지난 시즌 코리는 14경기에 출전해 4승 4패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지바 롯데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그런만큼 팬들의 우려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더불어 37살 노장투수라는 것도 걸림돌이다. 과연 내년 시즌 코리가 어떤 위치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것인지 예측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지난 1993년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코리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1998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텍사스를 거쳐 지난 2008년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도쿄돔 개막전에 출전한 적 있다.
코리는 지난 2004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첫 일본야구 경험을 했지만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1승 1패 평균자책점 5.48). 선발투수로 영입했지만 대부분 경기를 구원으로 등판했다. 올 시즌에는 지바 롯데에 입단했지만 일본시리즈에서는 엔트리 제외됐다.
코리의 장점은 140km 중반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데 장점을 갖고 있다. 사사구 허용도 낮은 편이다.
하지만 피안타율이 높다는 것은 최대 단점이다. 올 시즌 지바 롯데에서 코리는 44⅓이닝 동안 피안타 48개를 허용했다. 우타자에게는 .297 좌타자에게는 .277을 마크했다. 더불어 선발투수로 나섰을 때는 이닝 별 투구수가 많은 편이었다.
결국 코리가 2011년 롯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투구와 함께 지금까지 보여준 높은 피안타율을 낮춰야 한다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런 단점을 극복한다면 선발과 마무리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시절 브라이언 코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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