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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요즘 방송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선 눈길끄는 두 연기자가 나온다. 바로 우리시대 최고의 연기력을 보이며 50여년 연기인생을 살고 있는 이순재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 김태희다.
이순재는 연기력에 관한한 양보없는 원칙주의자로 본인 스스로부터 연기력을 연마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우리시대의 최고의 연기력을 보이는 연기파 배우다. 반면 김태희는 뛰어난 외모로 CF퀸으로 톱스타 대열에 합류했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선 대사발성에서부터 표정연기에 이르기까지 연기력에 총체적 부실함을 드러내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이순재가 부족한 연기력으로 비판받는 김태희에게 칭찬을 했다. 이순재의 서울대 강연집이 책으로 출간됐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이 최근 발간한 ‘나는 왜 아직도 연기하는가’는 이순재의 서울대 강연집이다.
이책에는 이순재의 연기관과 연기인생, 그리고 연기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 이순재는 이책에서 “예술에는 규격이 없어 언제나 훈련하고 노력해야한다”는 강조를 하면서 김태희를 언급했다.
이순재는 “내가 초창기에 처음 데리고 연기해봤는데 그냥 그렇더라고요”라며 함께 연기한 김태희에 대해 간접적인 비판을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순재는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연극 공연장에 한양대 연극영화과 최형인교수와 함께 온 김태희를 만났다고 했다.
이순재가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지 않은 김태희에게 작품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을 건네자 김태희가 최형인교수에게 연기를 사사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칭찬을 했다는 것이다.
이순재는 “(드라마나 영화를 출연하지 않는 시간에 연기를 사사하는 김태희에게) 그래 그럼 됐다. 왜냐하면 사실 CF 여럿 찍어서 돈도 몇억씩 다 벌었으니까, 그걸 가지고 저기 몰디브나 하와이 가서 놀고 앉았을 수 있는데 그러면 그걸로 끝이죠. 요새는 그것을 재충전이라고 그러더군요. 이상한 충전 다봤어. 그런데 (김태희가)사사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야, 너 됐다. 됐다’ 그랬죠”고 말했다.
이순재는 ‘나는 왜 아직도 연기하는가’라는 강연집에서 연기는 학문의 세계와 다르고 어떤면에선 노동하고 연결돼 실제 몸으로 훈련을 하고 자기 몸을 가지고 구사해야하기 때문에 간단한 것도 훈련이 필요한 직종이며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요즘 '마이 프린세스'에서 기존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김태희.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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