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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남자 작곡가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김기수가 3차 공판에 참석했다.
김기수는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판사 맹준영)에서 열린 3차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예정된 공판 시간보다 늦게 모습을 드러낸 김기수는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법정으로 들어섰다.
심경에 대한 물음에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짧게 남겼다.
앞서 김기수는 지난해 5월 작곡가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작곡가 A씨는 김기수가 술을 먹은 상태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2차 공판 후 김기수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더 이상은 참을수가 없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현 상황과 함께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작곡가 A씨의 여자친구는 미니홈피에 "김기수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글을 올리며 김기수의 주장을 반박, 진실공방을 벌였다.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는 김기수. 사진 = 성남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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