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지훈 기자] 강호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대구 오리온스에 탈꼴찌를 선사한 포워드 이동준(31)이 소감을 전했다.
이동준은 15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7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해 83-78 승리를 이끌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오리온스는 9승 22패로 이날 경기가 없는 한국인삼공사(9승 23패)를 0.5게임차로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동준은 "너무 좋다. 최하위 경험이 많아서 기죽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경기 전에 글렌 맥거원한테 '네가 살아야 우리팀이 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맥거원을 살릴 수 있는 공격 옵션에 대해 포인트가드와 논의했다"고 승인을 전했다.
이날 매치업 상대였던 서장훈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서)장훈이 형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연구했다. 내가 장훈이 형보다 빠르니까 수비에서 체력소모가 심하도록 포스트업 공격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형인 이승준(서울 삼성)과 더불어 기량 발전이 두드러진다고 평가받는 이동준은 "내가 실력이 더 많이 늘었다. 형은 원래 잘하는 선수라 유지하는 것 같고 내가 많이 발전한 것 같다"며 다음 경기인 서울 삼성전에 대해 "꼭 이긴다기 보다 오늘처럼 우리의 경기를하면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전자랜드를 쓰러뜨린 이동준(가운데).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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