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재일교포 4세 공격수 이충성(25·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극적인 연장 결승골로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자국 언론이 '자케로니 매직'이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지들은 3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3분 터진 이충성의 극적인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역대 최다인 아시안컵 4회 우승을 달성하자 일제히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을 극찬하고 나섰다.
'자케로니 매직! 교체 출장한 이충성이 결승골'이라는 표제를 단 '스포츠닛폰'은 "자케로니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연장전에 교체 투입된 이충성이 천금의 결승골을 터트렸다"며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8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고 첫 국제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극찬했다.
자케로니 일본 감독은 "최고의 승리였다. 우리는 최고의 팀"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모두 피곤했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충성이 해 줄 거라고 믿었다. 마에다 료이치를 제외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이충성이 정말로 잘 해 줬다"고 결승골의 주인공 이충성을 칭찬했다.
[이충성과 껴안은 자케로니 감독.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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