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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25·AC 체세나)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강호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에 임대됐다. 이로써 나가토모는 동양인 최초로 인테르에서 뛰게 됐다.
인테르는 2월 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비데 산톤을 체세나로 내주고 나가토모를 6개월 간 임대했다"고 밝혔다. 2008년 J리그 FC도쿄로 프로에 입단한 후 지난해 7월 체세나로 이적, 무려 반년만에 거둔 쾌거다.
체세나에서 리그전 16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한 나가토모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와 정확한 크로스 등을 앞세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본의 우승으로 막 내린 2011 아시안컵에서도 전경기 출장하며 결승전에서 이충성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인테르는 "나가토모의 입단을 환영한다"고 인사를 전한 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뛰었다. 또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활약했으며, 전 인테르 감독 알베르토 자케로니의 지도 아래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나가토모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인테르에 입단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내 실력을 증명하겠다. 최선을 다해 새로운 팀의 멤버들과 친해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나가토모(왼쪽)]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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