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일본에 새 둥지를 튼 박찬호(38·오릭스 버팔로스)가 근황과 함께 한국 야구팬들에게 설 인사를 전했다.
지난달 일본으로 건너가 30일 오사카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치른 박찬호는 3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는 지금 미야코지마라는 섬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내일부터 오릭스의 캠프가 시작됩니다"고 전했다.
오릭스 입단을 결정하고 일본으로 건너가기까지의 근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잠시 미국으로 가서 정리하고, 두산 베어스의 캠프에 참가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바로 짐을 싸서 오사카로 이동. 주거시설을 확인하고 입단식 기자회견. 그리고 오늘 이곳 미야코지마에 도착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바쁘고 피곤했지만 올 시즌에 대한 준비와 긴장감으로 마음만은 단단함을 유지했네요"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고국의 팬들에게 전하는 설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찬호는 "이제 한국은 구정이죠? 긴 연휴가 된다고 들었는데 모쪼록 무사히 고향 방문하셔서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고, 뜻깊은 새해 맞이하시길 발랄게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엽과 함께 오릭스에 입단한 박찬호는 당분간 미야코지마에서 진행되는 팀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박찬호. 사진 = 박찬호 공식 홈페이지]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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