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최두선 인턴기자]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이 아동대상 범죄의 공소시효 폐지를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서 화제다.
'아이들'은 도룡농을 잡으러 떠난 5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실종되어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일명 '개구리소년'을 다룬 영화.
전국에서 실시된 5대도시 관객대상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아동대상 범죄 공소시효 폐지 서명운동에 나선 '아이들'은 설연휴 기간동안 서울 롯데시네마 노원, 신림, 메가박스 코엑스 등 3곳의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펼친다. 이번 서명운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십만명 이상의 서명동참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지난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범인이 밝혀진다 해도 법적인 처벌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어 아동이나 부녀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범인 검거의 희망을 사라지게 한다는 논란이 불거져 나왔었다.
이에 지난 2007년에는 기존 15년이었던 공소시효를 살인 등 반인륜 범죄에 한해 25년으로 연장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으나 여전히 시간만 지나면 어떤 잔인한 범죄에도 면죄부가 주어진다는 사실만은 그대로 남아있다.
'아이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가슴이 먹먹하다" "범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부모님들의 슬픔이 느껴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들'이 공소시효 폐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