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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양희은이 선배 가수 윤형주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1월 31일 밤 방송된 MBC '놀러와'는 지난해 9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세시봉' 특집 후속으로 '세시봉 콘서트'를 준비했다. 이날 방송에는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이 다시 출연해 특별한 사연의 방청객들 앞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줬다.
특히 양희은이 깜짝 출연해 세시봉 멤버들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양희은은 "내가 암 수술을 해야할 때, 통장에 잔고도 없던 시절이었다"며 "윤형주 선배가 나를 위해 병원, 가수협회 등 이곳 저곳을 다니며 모든 것을 처리해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양희은은 과거 30대 초반 난소암으로 힘겨운 투병 생활을 벌인 바 있다.
또한 양희은은 "여고생 때 세시봉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봤던 느낌이 그대로 남아 있어 어제 잠도 설쳤다"며 선배 가수들에 대한 소녀 같은 동경심을 고백했다.
이날 세시봉 멤버들과 양희은은 함께 '아침이슬'을 열창해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줬다.
한편, 오늘(1일) 오후 방송되는 '세시봉 콘서트' 2부에는 이장희가 출연해 세시봉 멤버들과의 진한 우정에 대한 사연을 공개한다.
[양희은과 윤형주(맨 위부터).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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