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한상숙 기자] "(손)흥민이와의 대결이요? 저도 흥미로운데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에 진출한 구자철(22)이 손흥민(19)과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자철은 지난달 31일 볼프스부르크와 계약에 합의한 후 2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29일 아시안컵 3-4위전을 마치고 독일로 넘어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에 합의한 구자철은 앞으로 3년 6개월 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다.
특히 분데스리가는 아시안컵에서 호흡을 맞췄던 대표팀 막내 손흥민(함부르크)이 몸담고 있는 곳. 구자철 역시 한국 동료와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나 역시 흥미롭다. 흥민이가 워낙 잘 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흥민이가 있는 곳과 차로 1시간 거리라고 들었다"며 "흥민이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을 생각이다"며 웃었다.
대표팀 맏형인 이영표와 박지성에게도 조언을 구했다. 그는 "(이)영표형과 (박)지성이형 등 해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선수들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 모두들 해외에 진출해 어려움을 겪었고, 그 어려움을 통해 발전했다고 들었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그런 욕심보다는 어려움이 닥쳤을 때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것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한편 구자철은 5일 오후 9시 30분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 후 터키와 평가전을 치르고 독일로 건너간다.
[구자철.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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