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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새해부터 각종 음주사고로 연예계가 홍역을 앓고 있다.
황현희는 3일 새벽 4시께 자신 벤츠 승용차를 몰고가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배다니 교회 앞에서 택시와 정면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경찰서로 연행된 황현희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2%로 나타났고 불구속 입건 후 귀가조치 됐다.
경찰에 따르면 황현희는 새벽 까지 자신의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귀가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황현희는 소속사를 통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 자숙하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지만 네티즌들은 설날에 터진 불미스러운 사건에 탄식을 내뱉고 있다.
이에 앞서 배우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는 술에 취해 택시기사와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충격을 줬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전태수는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에서 술을 마신 후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다.
만취상태였던 전태수는 택시안에서 운전석 옆 팔 받침대에 발을 올려놓았고 택시기사가 치우라고 하자 욕을 하며 오른쪽 어깨를 2번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에게도 전태수는 폭력을 휘둘렀고, 택시에서 내리라는 요구에 욕설을 하며 경찰의 배를 때리고 손으로 밀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태수 사건 이전에는 여욱환의 음주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지난 10일 오후 여욱환이 서울 신사동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서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여욱환의 혈중알콩농도는 0.172%였으며 곧장 면허가 취소됐다. 특히 여욱환은 지난 2007년 8월에도 만취상태에서 택시요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택시기사를 폭행해 불구속 입건된 바 있어 네티즌들은 거센 비난을 보냈다.
[여욱환-전태수-황현희(왼쪽부터)]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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