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리바운드 머신' 케빈 러브(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러브를 오는 21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2011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 휴스턴 센터 야오밍 대신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 야오밍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서부 콘퍼런스 주전 센터로 뽑혔으나 무릎 미세골절로 시즌아웃돼 러브가 빈 자리를 채우게 됐다.
러브는 라마커스 알드리지(포틀랜드), 라마 오돔(레이커스), 스티브 내쉬(피닉스), 자크 랜돌프(멤피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생애 첫 올스타의 기쁨을 만끽했다. 미네소타 구단으로서도 지난 2007년 올스타전에 출전한 케빈 가넷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올스타를 배출했다.
올 시즌 러브는 평균 21.4점 15.5리바운드라는 경이적인 성적으로 리바운드왕 타이틀을 눈 앞에 뒀다. 한 시즌 평균 20점-15리바운드는 1982-83시즌의 전설적인 센터 모제스 말론이 마지막이다. 러브가 이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28년만의 대기록을 세우는 셈.
올 시즌 43회의 더블더블로 1위, 34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지난 25년간 2위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13일 뉴욕전에서는 30점-3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NBA 역사상 이 기록을 달성한 19번째 선수가 됐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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