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터키전을 앞둔 대표팀의 신예 수비수들이 터키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10일 오전(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서 터키 대표팀과 원정 A매치를 치르는 가운데 국내파 선수 위주의 대표팀 선수단 13명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했다. 이번 A매치는 박지성(맨유)과 이영표(알 힐랄)가 대표팀서 은퇴한 후 처음 치르는 A매치인 가운데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홍철(성남) 윤석영(전남) 이상덕(대구) 같은 신예 수비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했다.
홍철은 조광래 감독이 자신을 이영표의 대체자 중 한명으로 지목한 것에 대해 "아무리 좋은 결과를 얻어도 이영표 선배만큼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기회가 오면 나만의 색깔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클럽 월드컵서 강팀과 경기해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는 홍철은 "터키가 강팀이지만 주눅들지 않겠다. 제 플레이를 하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이 측면 수비수의 공격력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선 "공격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생각한다면 (내가)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해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 제주 전지훈련에서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서 하차했던 이상덕은 "누구보다도 감회가 남다르다. 꿈꾸어 왔던 무대"라며 "그런 무대서 대표팀 동료들과 같이하는 것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조광래 감독이 자신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좋게 보신 만큼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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