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올 시즌에도 '복병' KCC의 활약은 이어졌다. KCC가 4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전주 KCC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강병현(21점), 추승균(17점), 에릭 도슨(14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3-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KCC는 2위 전자랜드를 3경기차로 추격했다. 최근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 숫자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다 중위권으로, 후반 들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KCC의 저력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었다. 하지만 허재 감독은 "남은 경기 여부에 따라 또 달라질 것이다. 목표는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마음을 놓지 않았다.
이날 17득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추승균에 대해서는 "큰 경기에 강한 선수다. 그동안 유병재 등의 기용을 통해 추승균의 체력을 비축했다. 이제야 실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내주 복귀하는 전태풍의 합류는 더욱 막강한 KCC를 기대하게 한다. 허 감독 역시 에이스의 복귀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허 감독은 "올 시즌 전태풍과 하승진 등 '베스트 5'와 함께 경기를 치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전태풍의 합류가 팀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재.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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