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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MBC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를 내리고 새로운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을 신설하면서 최고의 예능 스타 연출자 김영희PD가 연출 현장에 복귀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MBC는‘일밤’의 방송 중인 두코너‘뜨거운 형제들’과 ‘오늘을 즐겨라’를 폐지함과 동시에 지난 1988년부터 23년동안 명맥을 유지했던‘일요일 일요일 밤에’타이틀을 다른 프로그램명으로 개칭하기로 했다. 그만큼 일요일 저녁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을 살리기위한 극약처방을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요일 예능 부활의 선봉장은 한국 예능사에 최고의 스타연출자로 알려진 김영희PD다.
이번에 새롭게 일요일 저녁에 방송될 예능 프로그램의 코너는 아나운서 채용 오디션 프로그램 ‘신입사원’과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벌이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바로 가수들이 참여하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연출자가 김영희PD다.
김영희PD는 최근 가진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시청자에게 선보일 예능 프로그램은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수 없었던 새로운 요소를 대폭 강화한 새로운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새로운 예능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연출복귀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김영희PD는 “일요일 저녁에는 필연적으로 KBS 강호동, 이경규 그리고 SBS 유재석을 만나게 된다. 최고의 예능감을 보이는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세 사람 모두 천재적 감각과 치열한 노력을 하는 예능스타다. 하지만 이번에 연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들과 멋진 대결을 펼치겠다. 두렵지 않고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고의 예능PD이자 최연소 예능국장을 역임했고 한국PD연합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9년11월‘일요일 일요일 밤에’책임 연출자(CP)로 복귀한 김영희PD는 그가 책임연출자로서 1년여 쓰라린 실패를 맛봤다. 그는 과연 1986년 MBC에 입사한 이래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칭찬합시다’‘일밤-이경규가 간다’‘느낌표!’등으로 승승장구하며 한국 예능의 최고 스타PD로서 군림하다 첫 참패를 당한 것이다. “그동안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쓰라린 경험을 했어요. 제가 책임연출자로 있는 프로그램을 접어야하는 상황을 경험한 한 것이지요. 너무 충격이었어요.”
이제 일요일 저녁 MBC예능의 부활을 두 어깨에 지고 연출현장으로 다시 돌아온 스타 연출자 김영희PD가 강호동 유재석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으로 연출 현장에 복귀하는 김영희PD.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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